워렌 버핏, UAE 두바이 사무소 개소로 현지 부동산 시장 관심 드러내

유튜브 영상 캡처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부동산 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부를 개소하고 중동 사업을 확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개설되는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걸프 프로퍼티스’는 고문과 직원 30명을 갖추고 1년 안에 UAE 아부다비에 두 번째 지부를 열 계획이다. 지노 블레파리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시스 회장은 “두바이는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혁신을 상징하고 무역, 물자 조달, 관광, 금융의 글로벌 최고 중심지인 까닭에 우리 조직의 글로벌 확장에 있어 두바이에 최고 우선 순위를 둔다”고 전했다.

버핏의 이번 결정은 UAE 부동산 가격이 2014년 중반 이후 25% 이상 떨어지는 혼란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UAE의 최고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이익이 감소했고 건축,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인력 감축과 함께 사업확장 계획을 중단하는 등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올해 두바이의 주거용 부동산이 수급 불균형 때문에 5∼10% 추가로 떨어졌다가 2020년이 돼서야 안정될 것이라고 지난 2월 진단했다.

두바이의 집값은 과거 2009∼2010년에도 당시 고점으로부터 50% 이상 급락한 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두바이에서는 일부 국가와 연계된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부도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최근 저성장 시대에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미국 CNBC방송 인터뷰에서 “경제성장의 속도가 느려진다”며 “둔화는 분명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빨간불이 깜빡이거나 희미하게 켜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기존 방식대로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