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 내 공실 벤처·창업기업 연구공간 무상 제공

사진제공=서울시

[비즈경영] 손영희 기자

서울시가 기존에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연구공간 공실을 벤처‧창업기업의 연구공간으로 최장 5년 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해 마곡산업단지 입주가 어려웠던 벤처‧창업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연구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공실 때문에 사업개시 신고가 늦어졌던 기존 입주기업은 공실문제 해소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돼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 모두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기존 입주기업과 협력해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공간 공유제’(공실 제공 기업이 입주기업 선정)와 ‘M밸리 스타트업 하우스’(공공이 입주기업 선정)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연구공간(공실) 제공기업을 선정하고 8월부터 입주 벤처‧창업기업을 선발해 9월에는 실제 입주가 이뤄진다. 입주 가능한 기업 규모는 24~28개사가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최장 5년(최초 입주 3년 종료 후 2년 연장)까지 사용료 없이 입주 가능하도록 각 기업에서 무상으로 공실을 제공한다. ▲‘연구공간 공유제’의 경우 공실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입주기업을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업 간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 ▲‘M밸리 스타트업 하우스’는 서울시가 정책심의,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강소‧창업기업 연구공간 및 지원공간으로 건립 추진 중인 ‘서울M+센터’와 ‘마곡형R&D센터’가 각각 ’21년과 ’22년에 완공될 예정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이들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대체‧보완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공실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시가 기업 입주공간을 추가로 조성하지 않아도 돼 5년 간 약 42억 원(연구공간 사용료 35억 원, 관리비 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산업단지 내 준공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실 제공기업이 증가할 경우 입주 가능한 벤처‧창업기업 수와 예산절감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