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협약 실시

고려대 제공

[비즈경영] 오형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주변 대학들과 서울시, 성북구 등과 함께 혁신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캠퍼스타운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6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4개 대학(고려·광운·세종·중앙대) 총장들과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4개 자치구(성북·노원·광진·동작) 부구청장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관들은 대학과 지역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대학과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해 청년창업 등을 통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증진 등 살기 좋은 창조타운을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게 될 전망이다.

협약식과 함께 서울시는 올해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고려대 포함 4개 대학의 창업실행계획을 담은 올해 서울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고려대 1기 창업팀 ㈜AEOL(에이올)의 백재현 대표가 캠퍼스타운 창업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백재현 대표는 “원천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었으나 어떻게 창업해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참여를 계기로 제일 애로사항이었던 창업공간과 초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고려대 교수님들의 멘토링 지원과 투자유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환경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공공기관과 대학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초기 자금과 공간, 멘토링 등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캠퍼스타운사업은 창업공간 조성, 창업육성프로그램, 대학-지역 연계사업 등 위해 대학별로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최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경험중인 저성장, 고실업, 고령화 등의 문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현재 시점에서 오늘 이 자리는 미래를 개척해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캠퍼스타운 사업 3년차를 맞는 고려대는 창업팀의 약 50%가 대학 졸업생 또는 일반인으로 구성돼 청년일자리 창출과 대학과 지역주민의 융합을 이끌어내는 지역상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전문분야별 인재양성과 창업 공간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