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았던 ‘사모재간접공모펀드’, 소액 투자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 제공

[비즈경영] 이대수 기자

문턱 높았던 ‘사모재간접공모펀드’ 소액 투자의 길이 열릴 수 있을까?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기자 브리핑을 열고 현장 혁신형 자산운용산업 규제 개선을 위한 과제를 전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한 데 이어 자산운용업을 중점으로 한 자본시장 혁신과제 2탄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지난 1년 동안 현장소통반, 옴부즈만,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모펀드, 투자일임, 신탁 등 자산운용업 전반의 50개 현장 불편 규제 혁신 과제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 제도 개편 후 사모펀드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자산운용업 수탁고는 1000조원을 넘어서며 성장했지만, 상대적으로 공모펀드 시장이 정체돼 규제 개선 요구가 지속되면서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내놓은 50개 과제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시장 자율성 부여하고 투자자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자본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건전성 강화와 규제 명확화를 통한 비용 감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공모펀드는 다수의 일반투자자가 투자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큰 틀 자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기본 틀 안에서 세부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며, “50개 과제가 작은 부분들이라 당장 공모펀드 시장을 획기적으로 살릴 순 없겠지만 부분들이 모여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