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동산 매물 가운데 45% 허위, 과장 매물?

유튜브 영상 캡처

[비즈경영] 이대수 기자

온라인 부동산 중계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부동산 매물의 절반 가까이가 허위 과장 매물이라는 조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이상식 한국소비자원 박사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입법정책연구원이 지난해 8월 유력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부동산 매물 200건을 조사한 결과 91건이 허위·과장 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고 전화 예약을 한 후 부동산업체를 방문했지만 “방문 직전 계약이 완료됐다”·“더 좋은 매물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매물을 확인하지 못했다. 아울러 가격·층수·옵션·주차 가능 여부 등 상세 조건이 광고와 달랐던 과장 매물은 44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 부동산 중개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상당수는 허위매물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입법정책연구원이 중개사이트 이용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8.8%는 허위·과장 매물을 경험한 적 있다고 했다.

이상식 박사는 “정부의 처벌강화와 함께 사업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소비자나 사업자 단체가 아닌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공익 목적의 광고 감시 전문기관과 협력해 허위매물 감시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어프리케이션 및 유력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부동산 허위 매물 실태가 알려지면서 거래를 실시하는 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