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불난술집’, “주점 프랜차이즈 운영, 신뢰와 믿음의 브랜드 구축이 곧 경쟁력이죠”

비즈경영뉴스 DB

[비즈경영] 장재성 기자

불맛요리주점 ‘불난술집’ 김영재 CEO가 전하는 주점 창업 시장에서의 성공스토리

요즘은 번화가는 물론, 골목길을 돌아다녀보면 비슷한 유형의 주점들이 쉽게 눈에 띈다. 최근의 음주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조건 ‘부어라, 마셔라’ 식 과음 지향적 분위기를 벗어나 독특한 분위기와 맛, 가성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따지는 추세로 변화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불맛요리주점’으로 70호점 매장 개설을 통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불난술집’의 김영재 대표를 만나 업계 동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전략과 성장 방향 등을 들어봤다.

“현재 주점 창업 시장을 보면 ‘저가형’ 주점들이 창궐하는 형태로 그저 가격경쟁에만 열을 올리는 분위기 입니다. 이렇게 프랜차이즈 브랜드나 개인 운영 매장 할 것 없이 의미 없는 경쟁만 과열되면서 정작 ‘진짜’ 경쟁력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불난술집’은 무조건 저가 경쟁에 휘말리기 보단 맛이나 서비스에 대한 퀄리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물론 불황의 시대, 부담스러운 가격은 분명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되겠죠. 그래서 퀄리티는 높이면서 중·저가 주점으로 자리잡았죠.

김영재 대표는 ‘불난술집’ 만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통해 현재 주점 창업 시장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현재 업계의 행태와 여러 가지 난제들을 통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실 요즘 인건비 절감 포인트로 큰 주목을 받는 ‘원팩 간편조리시스템’의 경우, ‘불난술집’이 본격적으로 매장 운영에 도입한 아이템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실제로 저와 운영 팀이 1년 간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초보자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여 전문 주방 인력이 필요 없을 만큼 최적의 주방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한 용기에 다양한 메뉴를 구현할 수 있는 이중찜기 개발 및 이를 통한 신메뉴 출시 등으로 브랜드의 경쟁력도 상승시켰죠. 다만 아쉬운 점은 이렇게 공을 들여 완성한 차별화된 특성을 일부 주점들이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불난술집’ 브랜드 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퇴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자가 복제 식 카피 매장들의 범람에 너도 나도 주점 창업을 하면서 원팩 조리 시스템을 특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난술집’은 자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주점 창업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브랜드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타 브랜드 및 업체의 무분별한 카피 속에서 구축해온 ‘불난술집’만의 핵심 전략이 존재한다.

“직접 직영점을 운영한 것은 원팩 조리시스템이라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정착시킨 계기가 됐는데, 결국 ‘운영의 편의성’이란 측면에서 ‘불난술집’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요소가 그대로 구현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저희 브랜드를 접하신 분들은 브랜드명을 보고 매운 맛집? 혹은 불티나게 장사가 잘되는 곳? 이렇게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이 분들이 잠재 고객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께 어필할 수 있는 ‘불난술집’ 만의 전략은 운영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직화 레인지를 통해 제대로 된 불 맛의 구현, 원팩 시스템으로 편의성 증대, 매장 내 외부의 포인트 인테리어 적용을 통한 최적화된 분위기 연출 이 세 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핵심 전략으로 인해 더 많은 고객 분들이 찾아주시고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영재 대표는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예비 창업자나 가맹점주들에게 강조하는 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런 강조점은 결국 그의 경영철학과 원칙이기도 하다.

“흔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창업을 하거나 목 좋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예비 창업자 분들은 물론 현재 매장을 운영하시는 창업자 분들 모두 결국 명확한 철학과 명분을 가지고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절대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이죠. 특히 주점 창업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지식 습득이나 상권에 대한 안목, 분석 등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불난술집’ 역시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이라는 자세를 유지하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구축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어요. 특히 대표인 저부터 직접 영업 현장을 누비면서 ‘약속’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면서 과거 인연을 맺었던 사업자 분들이 믿음을 가지고 먼저 연락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과 신뢰’의 브랜드 구축, 결국 ‘불난술집’ 발전의 원동력은 이런 경영 원칙을 통해 발현되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일까? 김영재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브랜드를 추천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서도 이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우선 저희는 항상 예비 창업자 분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쓸데 없는 창업 비용을 최소화해 내실 있는 창업 브랜드로 운영해 나가는 점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하는 것이죠. 또 창업자 분들 입장에서 상호간 믿음을 바탕으로 직접 매장을 운영해보시면 왜 ‘불난술집’ 브랜드를 추천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 그렇게 믿고 선택해주신 매장의 활성화가 곧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발전해 나가는 가장 훌륭한 홍보 수단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가맹점의 광고비 부담이 없는 범위에서 본사 차원의 주류지원, 각종 이벤트, SNS 운영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만큼 믿고 사업을 실시하시는 가맹 가족 분들이 모두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호 신뢰관계와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가맹 문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김영재 대표는 ‘불난술집’의 향후 비전과 목표를 통해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70여 곳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 성과를 이뤄냈지만, 요즘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는 주점 들과 달리 정말 한 잔이 생각날 때 ‘불난술집’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다점포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 저희 브랜드 슬로건이 ‘우리동네 1등 술집’ 아니었습니까? 동네 어디를 가나 존재하는 ‘불난술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조금 느릴지언정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걸음씩 내딛으며 ‘70호점’이 시작이란 마음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