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분양 급증… 금리인상으로 공급시기 앞당긴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조감도

[비즈경영] 서영준 기자

내년 1월 아파트 분양 예정 가구수는 작년보다 2.3배가 늘어난 3만3868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018년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아파트 물량이 정부 규제로 미뤄진데다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건설사들이 1월에 분양 물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밀린 분양들 1월 대거 선보여

12월 31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9년 1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38개 단지, 3만3868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8년 1만 4258가구와 비교해 2.3배 많은 수준이다.

1월은 건설업계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 분양이 미뤄진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들어가고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으로 대출규제가 높아졌고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에 가계의 금융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 등 부동산 시장 변수가 많아 건설사들이 공급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분양 예정 물량은 추정치로 실제 1월 분양 물량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2018년 가을 분양 물량이 미뤄지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사업성도 크게 달라졌다”며 “금리인상 등 추가적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분양 예정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 총 분양 물량의 69%로 몰려 있다. △서울 4개 단지 592가구, △경기도 18개 단지 1만7616가구 △인천 4개 단지 5265가구로 수도권에만 2만3473가구가 들어선다.

■브랜드 단지 분양 연이어

대우건설은 용인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1월 초 분양한다. 이 단지는 학교 등 교육시설 미비로 용인시로부터 분양 승인 철회 조치를 받았으나 이후 대책을 마련해 분양을 재개하는 우여곡적을 겪기도 했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으로 해당 지역 최고층 아파트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74㎡, 84㎡ 총 447가구(아파트 363가구,오피스텔 84실) 규모다. 청약제도 개편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용인시 수지구에서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 받는 마지막 단지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전용 74㎡, 84㎡ 총 1268가구 대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예정(2024년 개통 예정)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안양시 동안구에 ‘비산 2 푸르지오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대단지로 이중 6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양중앙초와 부흥초·중·고 등이 위치하고 평촌학원가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지방광역시 등에서도 브랜드 건설사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반도건설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에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5~84㎡로 총 889가구 중 6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남 최대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인접하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광주 1호선 돌고개역과 광주선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504가구와 오피스텔 4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인접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