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57번주말농장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이재일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땅 한 평의 가격도 허투루 매길 수 없을 만큼 많은 가치와 의미를 가진다. 토지를 소유했다는 것은 부동산 재산을 축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의미에서 ‘주말농장’처럼 작은 텃밭을 일구는 것조차 결국은 토지 매입이나 임대 같은 금전적인 부분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본인 명의의 토지나 농지가 아닌 이상 요즘은 아무 곳에서나 텃밭을 일구고, 도시 사람들이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부모가 물려준 땅이나 많은 재산 증식을 통한 토지 재산 소유를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잦은 텃밭을 일구는 일조차 사치로 여겨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찾기 어려워진 요즘은 자연과 함께 하는 일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주말농장을 가꾸는 이들이다.

하지만 주말농장을 이루는 작은 텃밭도 결국은 돈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면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 조차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주택 뿐만 아니라, 토지 소유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말농장을 이루기 위해서도 자본이 필요하다는 현실에 씁쓸함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