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꿈나무의 100억부자 챌린지’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이재일 기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른바 ‘영끌’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으다’를 줄이 말로써 주로 급여를 계산할 때 각종 수당까지 모두 끌어모아 계산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시세로 인해 주택 매매 자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빚을 내서라도 영끌을 해서 주택을 매입하라는 조언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빚을 내서라도 집을 샀다고 가정했을 때 워낙 시세 상승 폭이 높다보니 주택 자체의 매매가는 오를 수 있지만, 은행 금리 등 대출을 이용해 집을 매입한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높아지는 부동산 가치 만큼 빚의 크기도 그만큼 불어나는 것이다. 워낙 부동산 시세가 높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집을 장만하기 위해 수십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빚을 통한 주택 매매는 최후의 수단처럼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가계부채 비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높아진 부동산의 시세는 사실상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영끌을 통해 내 집 장만에는 성공했지만 그것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 빚을 의미하기도 해서 상당히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