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주댕’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김형우 기자

자신이 나온 학교를 ‘모교'(母校)라고 표현한다. 문자 그대로 자신이 졸업한 학교로써 초, 중, 고교 혹은 대학 과정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학교가 모두 모교의 범주에 들어간다.

모교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각양각색이다. 최근 막을 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처럼 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위선양을 하거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을 때 그 주체는 모교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행동을 했을 때, 출신 지역이나 학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모교는 한 사람의 일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와도 같다. 초,중,고교의 의무 교육 시스템 하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대학 교육 중에는 학벌을 우선으로 여기는 우리나라 문화로 인해 모교의 존재 자체가 자랑이 되기도,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된다.

자신이 졸업한 학교의 의미가 주체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이채롭다. 또 누군가에게는 학교란 존재가 상당히 긍정적이며 추억으로 남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유년시절의 아픔과 고통이 남는 공간이기도 하다.

단순히 자신이 나온, 졸업한 학교를 모교라는 단어로 엮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여러 가지 기준들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모교라는 단어가 주는 각양각색의 느낌이 우리 사회 교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기준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