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중소벤처기업부’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최정근 기자

처음 창업을 고려하고 추진할 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홍보 및 마케팅의 활성화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이른바 마케팅에 적합한 프랜차이즈 창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인데, 일반적으로 개인 가맹점 보다 홍보나 마케팅의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차원의 마케팅 및 홍보의 원활한 진행이 이뤄진다고 해서 무조건 가맹점의 성공을 장담하지 않는다.

예를들면, 치킨프랜차이즈에서 복날을 기념한 메뉴 할인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가정했을 때 복날이라는 특별한 날을 염두에 둔 마케팅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서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 든 비용이나 가맹점주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결과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데 마케팅의 효과적인 적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상 가맹점주에게 적용되는 마케팅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점이다.

대다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비용을 분담하는 경우도 많고, 마케팅이라는 것이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행되는 홍보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비용을 투자할 만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 효율성이 얼마나 높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마케팅에 적합한 프랜차이즈 창업을 실시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일 수 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창업이 마케팅에 적합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같은 시기에 창업 자체를 신중히 생각할 수밖에 없고 리스크에 부담이 높기 때문에 마케팅적인 측면도 세심한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