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제이’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한명희 기자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과 수준 덕분에 교육 분야에서 꾸준한 인재를 배출해내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대학교와 전문대학교 석사 졸업증을 가질 만큼, 배움에 있어서 상당한 열정과 열의를 보여주는 나라다.

대학 학부 과정의 상위에 설치된 고도의 학술연구 기관이자 연구 인력과 전문 직업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은 대학원은 그 정점에 위치한 교육기관이다. 배움의 가장 최상층에 위치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수료하면 ‘박사’로 인정받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문대학교부터 수도권과 지방 국립 대학, 사립 대학에 이르기까지 대학원은 다양하게 분포됐다. 학문의 깊이를 늘리고 전문가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이 최고의 교육 과정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씁쓸한 현실과 맞물려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주변의 시선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취업 시장의 불안정과 자영업자 숫자 감소 등의 위기가 벌어지는 시점에서, 굳이 대학원에 진학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한 한심하고 안타까운 시선이 그렇다.

넓고 깊은 학문의 연구와 전문가로서 나서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단순하게, 취업과는 동떨어진 무의미한 베움의 활동으로 치부되는 것이다.

배움의 깊이와 연구를 가장 정점에서 실시할 수 있는 학문 기관이 단순한 취업과 현실적인 생계 문제로 인해 ‘저평가’ 받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학문이라는 것이 취업과 더 나은 삶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에도, 학문의 완성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원 이라는 기관의 본래 역할을 편폄하하는 느낌은 교육 전반에 대한 비중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학원의 과정을 수료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배움의 정점에 올라 있는 교육 기관의 특성상 완성형에 가까운 학문을 진행하는데, 현실적인 문제와 연계해서 생각하는 인식부터 바껴야 한다. 취업과 먹고사는데 ‘박사’가 무슨 소용이냐는 사회적으로 잘못된 인식의 개선을 통해 ‘박사’로서 존중 받는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