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꽈기’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장재성 기자

서울시 강남구의 ‘8학군’ 이라는 용어가 있다. 대개 강남구 반포, 서초, 영동, 압구정, 개포 지역 일대만을 한정해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70년대 개발정책과 더불어 강북구의 명문고등학교 강남 이전과 교육 인프라, 중상류계층의 강남 유입 등으로 인해 보다 좋은 교육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학군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는 거주 자체만으로 부의 상징으로 통하는 지역이다. 일단 토지나 건물의 가격대가 높고, 부를 갖추거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

자연스럽게 교육에 관해 신경을 쓸수밖에 없고, 우수한 교육적 인프라를 통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좋은 환경속에서 배움을 이어나가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8학군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만큼 부동산의 기준에서 학생들의 배움터인 학교와 학원기관을 구분지어 무조건 해당 학군이 교육 환경에 최고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포장해왔던 현실은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또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관련해 부동산의 가치와 교육을 연계해 생각해야 하는 우리사회의 씁쓸한 인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