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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경영] 고종혁 기자

한국의 대중문화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POP 문화를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의 힘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연기상 수상 소식을 알렸다. 국내 배우로서 최초의 영예이지만 아시아 대륙으로 범위를 넓히면, 두 번째 수상이라는 값진 기록도 세웠다. 이번 수상이 더욱 돋보이는 것은 소위 ‘콧대’ 높기로 유명한 미국 주류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아시아 배우로서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이다.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역으로 분한 배우 윤여정은 세계적인 배우 브래드피트의 호명으로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관계자 및 영화 감독 등에게 영광을 돌렸다.

윤여정의 새운 배우로서 커리어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서 이제 국가적인 자랑이자, 후배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진 미국 현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로서의 수상은, 지난해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던 ‘기생충’ 팀도 이루지 못했던 영광이다. 그만큼 이번 윤여정의 수상은 더욱 값지고 돋보일 수밖에 없다.

74세라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정신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아카데미 조연상의 자리에 올라선 그의 행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는 더욱 빛났다. 재치 있고 여유로운 수상소감 만큼 배우 윤여정의 가치가 국가적인 영광으로 자리한 순간, 문화의 힘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음을 증명했다.

한 개인의 수상이라기 보다 국가 전체의 ‘경사’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쟁쟁한 서구권 배우들을 제치고 조연상의 의미를 되새겨준 배우 윤여정에게 첫번째 영광을 돌리고 이후 우리 대중문화의 우수성과 발전상을 전세계에 알린 오늘을 두번째 영광으로 만든다.

배우 윤여정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작품과 아티스트들이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첫발을 내딛었다는 의미만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남다른 힘은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가는 중이다.

그렇다고 너무 들뜰 필요는 없다. 그의 수상은 분명 눈부신 역사적 발자취고 위대한 영예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과 연기, 아티스트들이 계속해서 배출되는 여건을 조성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