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평범한 음대생 RIDING’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최정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배달활성화가 이뤄지면서, 너도 나도 배달 아이템을 통한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치 배달업종만 선택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업계의 분위기도 한몫한다. 그러나 배달창업에는 보이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가 작용하고 있다. 배달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련된 부분이다.

최근 인천 및 서울, 경기가 만든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는 배달 앱과 가맹점 간 거래 행태 및 거래 현황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 ‘배달 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10곳 중 79.2%에 달하는 8곳이 배달 앱 측에 지불하는 광고비 및 수수료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답변을 전했다.

치킨 이라는 업종에 한정했을 때, 일부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의 30%가 배달 앱 수수료로 빠져 나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원가 등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치킨 한 마리당 2천 원 남짓의 이윤이 남는다는 사실까지 조사된 바 있다.

배달앱은 분명 배달시장 활성화의 일등공신이며, 배달 산업 자체에서 없어서는 안될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앱의 운영 폭은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고 고객 리뷰나 댓글 등의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장의 가치 및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도 배달앱이 가진 영향력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러나 수수료 등 배달앱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운영자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배달 아이템의 무조건적인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수수료의 딜레마’라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인데, 결국 당사자간의 협의와 이해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배달앱 업체들의 입장에서도 배달 수수료를 책정함에 있어 나름의 사정이나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절충점을 찾아서 운영자와 본사, 배달앱 관계자간 협의를 거치는 것이 현재로썬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