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maumbitgrimi 마음빛그리미’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백재윤 기자

매년 이맘때면 완연한 봄을 시기하고 질투하듯 며칠간의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꽃샘추위는 꽃이 피는시기를 시샘하는 추위라고 한다. 꽃샘추우의 샘은 ‘시샘’의 준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졌다. 일부 충남내륙과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는 때 아닌 한파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심지어 서울과 철원, 춘천 등에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꽃이 피고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껴야 할 시기에 한파특보와 서리, 얼음의 출현은 어딘가 어색하기도 하고 동장군의 아쉬운 작별인사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에서,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만큼 일교차가 큰 날씨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노약자들은 이런 때 각별한 체력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의 기운을 느끼던 도중 찾아온 꽃샘추위는 그 의미 그대로 봄의 기운을 시샘하듯 마지막 추위를 몰고 왔다.

동장군이 꽃샘추위를 몰고간 이후 봄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따뜻하고 포근한 기운만큼 코로나19 종식이 눈앞에 다가와 모두의 마음 속 차가운 기운이 따뜻하게 녹아내리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