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폴연구소 심리게임’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박형은 기자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 중 하나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다.

심리학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단어다.

가스라이팅은 가정과 학교, 군대, 직장 등 우리 일상생활 속 어디에서나 발생될 수 있는 현상이다. 여러 가지 사례에서 가스라이팅의 예를 찾을 수 있지만, 대부분 수직관계 속에서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사람의 가해가 이뤄지고 아래에 위치한 사람이 당하는 형태를 나타낸다.

가스라이팅이 심리학적 용어로 사용되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우리 일상속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빈도수가 높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법적 처벌이나 제재 규정이 없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례도 늘어난다.

가스라이팅이 일상 속에서 만연한 만큼, 그 누구라도 가스라이팅을 하는 주체자가 될 수 있고 당하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과 주체적인 마음을 가지고 잘못된 가스라이팅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직위에 의한 억압이든 다양한 형태로 시도하는 가스라이팅에 대해 명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가스라이팅의 노출된 사람은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이것이 악화될 경우 무기력해지고 정서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조건 자기 주장을 강요하고 옳은 일에도 뜻을 굽히지 못하는 ‘고집’을 경계하되, 자신의 생각과 객관적 기준이 맞다고 하면 이것을 따르는 소신이 필요하다.

잘못된 가스라이팅은 사회적 문제로 번지면서 범죄의 위험까지 노출 시킬 수 있다. 가스라이팅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를 분명히 판별할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