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곽동식’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김성훈 기자

장묘나 매장 문화가 바뀌면서, 선산이 갖는 의미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선산은 조상의 무덤 또는 그것이 있는 산을 의미한다. 보통 문중에서 선산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대체로 해당 문중의 사유 재산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매장 문화가 화장이나 납골당 안치 등으로 바뀌면서, 선산은 조상들의 묘지가 안치된 곳이라기 보다는 투자나 새로운 루트의 개발을 위한 사유재산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대대로 이어져온 선산을 하루아침에 매매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점점 토지와 주택의 소유 개념이 재산의 증식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선산 역시 재산의 의미로 바라보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또 드물지만 종교적인 신념으로 인해 봉분 대신 기도가 가능한 납골당이나 수목장을 선택하는 경우 역시, 매장 문화의 변화와 우리 사회에서 선산이 갖는 의미가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다.

조상님들이 잠들어 계신 곳, 혹은 대대손손 이어져온 선산의 개념 역시 시대 흐름 속에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