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입시덕후’ 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비즈경영] 장재성 기자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요즘 한복 교복 근황’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한복 교복 시범학교 16곳 중 2곳이 실착용에 들어갔다는 한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고 있다.

경북 예천군의 모 중학교 학생이 한복 교복을 착용한 이후 바지에도 단추가 있어서 편하고 움직이기도 쉽고 고등학생이 되면 몸이 커지니까 돌아다니기도 쉽다는 ‘실용성’에 대한 예찬론을 펼친다. 또 디자인 면에서도 기성 교복 못지 않게 학생다운 모습과 풋풋함이 잘 드러나 만족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교복은 학생의 단정한 품위를 위해 착용하는 일종의 ‘유니폼’ 개념이다. 1440년 헨리 6세에 의해 창설된 영국의 영문 사학인 이튼 칼리지에서 유래가 됐다는 설을 가진 교복은 오랜 역사를 거쳐 우리나라에도 도입됐다.

한 때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평가와 함께 교복자율화가 시행되기도 했으나, 사복 착용을 통한 학생 간 빈부격차를 발생시키고 단정한 품행에 어울리지 않는 사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복으로 전황된 바 있다.

또 이른바 ‘차이나카라’로 불리고 여성들의 경우 주름 치마로 대변되는 70~80년대 영화 ‘친구’ 속 그 옛날 교복은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한복 교복의 상용화를 통한 보급 확대는 더욱 큰 의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민족 고유의 의상이 학생들의 단정한 품행을 상징할 수 있는 교복으로 실용성까지 더해질 경우 일선 학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한복을 자신들의 역사 의복으로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국제 정세도 한복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한복 교복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커뮤니티에 게시된 한복 교복에 대한 관심은 과거 교복에 대한 추억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현재 한복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