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제공

[비즈경영] 이재일 기자

이제 부동산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이 주도하는 상품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토지신탁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 앱을 통해 DABS을 모바일 선착순 청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대상 건물은 작년 10월 완공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상업용 빌딩인 `역삼 런던빌`(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약 1275㎡)로, 총 공모 발행 수는 DABS 203만6000주이며 공모 총액와 1DABS 당 공모가는 각각 약 101억원, 5000원에 해당한다.

공모 후에는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며, 주식 거래처럼 실시간으로 쉽게 사고팔아 증권 시세 변동에 의한 차익 실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역삼 런던빌` 건물을 신탁재산으로 수탁받아 건물의 등기부상 소유주로서 안정적인 건물의 관리, 자산 운용의 역할을 수행한다. DABS 보유자는 한국토지신탁의 신탁부동산 임대운용에 따른 임대수익을 3개월마다 배당받고 적정한 매각시점에 `역삼 런던빌`을 매각해 발생하는 매각차액을 처분수익으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모 후 등기상 건물 소유주로서 건물을 관리하며, 하나은행은 투자자 예탁금 관리 전담, 카사는 DABS의 공모와 거래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DABS 발생·공모가 소수의 고액자산가들과 금융기관의 전유물이던 실물 부동산 투자의 문턱은 낮추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산의 유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익성 높은 우수한 신탁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공모하는 등 부동산 간접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