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코리아 제공

[비즈경영] 김성훈 기자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와 관련한 공모까지 진행되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카사는 12일 부동산수익증권플랫폼을 통해 첫 공모 상장 빌딩과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첫번째 공모의 주인공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런던빌’이다. 카사 측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투자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역삼런던빌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빌딩으로 현재 장기임차 계약이 완료됐다. 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 양재역에서 도보로 10분내 거리로 지리적인 이점을 가진다.

투자자들은 카사 앱을 통해 선찬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카사 측에 따르면 공모 총액은 101억원이며, 디지털자산유동화증권(DABS) 203만6000주가 발행된다. 1DABS당 공모가격은 5000원이며, 주식처럼 앱을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수익(3개월 기준) 및 매각 시 처분수익도 배당처럼 받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수익증권인 DABS를 발행하는 곳은 한국토지신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역삼런던빌의 등기부등본상 건물 소유자로 등록되며, 관리와 운영, 임대 등을 맡게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예탁금도 하나은행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카사의 투자 예치금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심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받은 부동산플랫폼 업체로 잘 아려져 있다.

고액자산가들과 금융기관들이 주로 투자했던 도심 내 상업시설에 개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았으며, KDB산업은행과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 하나은행, 우미건설 등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