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비즈경영] 오형진 기자

맞춤형 의류제작의 기준이 부산시에서 실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정장을 원스톱으로 주문-제작할 수 있는 파크랜드의 맞춤형 남성정장 매장인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제작-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부산의 IC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시킨 스피드 팩토어로 알려져 있다. 팩토어는 ‘팩토리’와 ‘스토어’의 합성어로 기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은 지난해 4월 ‘Within 24, Show your style!’라는 이름으로 동대문에서 최초 개장해 시범 운영해 올해는 민간 주도로 부산 파크랜드 반여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소재 대학교 취업준비생 및 현장실습생 7명에게 가상의상 제작과정을 체험하도록 하고 주문한 맞춤정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마련하면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정승일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향후 패션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행을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문을 연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이 저가 중국제품의 시장 잠식,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한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부흥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다시 명실상부한 섬유패션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