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공

[비즈경영] 신우진 기자

비대면 시대 전국적으로 공연의 지형도도 특이함에 이끌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비대면 공연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성공시킨 강원도가 이번에는 대규모 대면 공연을 실시한다.

강원도는 31일 오후 5시 양구군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DMZ P.O.P(디엠지 팝) 덕분에 콘서트’를 연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 무대는 이승철과 알 리가 꾸밀 방침이다.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의료진과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이번 대규모 대면 공연을 하는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 이름을 ‘덕분에 콘서트’로 정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더운 날씨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그들의 고통을 간접체험해 보자는 취지로 방역복(의료용 아님)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형식의 대면 공연으로 기획된 점이 돋보인다.

공연장에는 2m 간격으로 600석의 좌석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2명씩 에어베드 위에서 방역복(비의료용)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한다. 좌석이 전량 매진될 경우 최대 관람 인원은 12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10만원으로 현장에서 지역 상품권과 방역물품, 2인용 에어베드로 전액 환급해 준다. 공연장에서 지역 상품권을 이용해 지역특산품과 먹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양구 관내에서 식사, 주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5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 안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DMZ 평화 이음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차량 500대에 탑승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콘서트가 성공을 거두자 도는 지난 17일과 지난 7월 고성 삼포해수욕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한편 강원도 관계자는 “공연 관람료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기 때문에 양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한 여러 형식의 안전한 콘서트를 연말까지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