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제공

[비즈경영] 손영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가, 극장 가격 인상까지 불러오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2년 6개월 만에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하소연 한다.

CGV는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 부담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장기화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좌석 차등제를 없애고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 2000원, 주말(금~일) 1만 3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프라임석을 기준으로 1000원, 스탠다스석을 기준으로 2000원씩 오르는 것으로, 맨 앞 좌석인 A열과 B열은 1000원 비교적 저렴하다.

특별관 중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하고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 가격은 변동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 체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올 초부터  몰아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9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전년보다 70% 줄어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GV 관계자는 “극장 임차료 및 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올해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급감과 함께 방역비 등 추가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 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인 상황”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