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공

[비즈경영] 박형은 기자

롯데마트가 ‘스포츠계 이케아’로 불리는 프랑스계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과 손잡고 대형 매장을 선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잠실점, 구리점, 청량점, 김포공항점 4개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데카트론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했다.

코로나19 이후 등산족, 캠핑족, 자전거족 등이 늘면서 스포츠 상품군은 대형마트의 매출의 견인차 노릇을 담당 중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포츠 상품 매출은 2018년 24.8%, 2019년 26.3%에 이어 올해(9월 기준)는 4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13년 월드타워점 4개점에 스포츠 전문 브랜드 ‘제비오'(Xebio) 대형 매장을 론칭했다가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다. 타깃 고객의 입맛과 맞지 않는 ‘골프’ 위주 구성에 너무 고가인 점이 문제였다. 제비오는 2018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카트론은 롯데마트가 심기일전해 재추진하는 ‘스포츠 맹 강화 전략 2.0’의 일환으로 보인다. 가성비·가심비·생활밀착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절한 업체를 물색, 지난 5월 데카트론과 협상을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데카트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도심형 콤팩트 매장’을 열기로 했다. 상품 가격도 일반 NB 브랜드보다 40% 저렴하게 책정했다.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골라 2주 단위로 따끈따근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을 수립했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총 30개의 데카트론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김인준 스포츠MD는 “데카트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고객들이 건강한 스포츠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