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제공

[비즈경영] 김형우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침체된 공연시장에 작은 위안이 될 만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내몰린 공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관 32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간 대관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예술의전당은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민간단체의 공연장 대관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오페라 극장,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와 음악당(콘서트홀, IBK 챔버홀, 리사이틀홀) 6개 공연장이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띄어 앉기 공연 또는 무관객 공연을 진행하는 경우 기본 대관료를 전액 면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를 받는 국공립 및 지자체 소속 예술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예술의전당이 이같은 조치를 꺼낸 것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연계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이유가 작용한다. 실제로 업계 매출은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41% 하락한 159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연예술계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현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민간 예술계의 고통과 고충을 분담하고자 이번 지원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