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계절이 돌아왔다” 때이른 더위 식혀줄 온라인 속 공포 이야기 ‘쌈무이’

[비즈경영] 장재성 기자

과거 여름이면 TV 앞에 온 가족이 모여 무서운 이야기나 ‘납량특집극’을 시청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워낙 미디어가 발달하고 유튜브 등 개인 채널과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한 여름의 상징과도 같던 ‘오컬트 물'(오컬티즘, 인간의 이성으로 규명하기 힘든 현상을 연구하는 비학 총칭)이 사라지고 있다.

뻔하고 단순한 오컬트 물에 열광하기엔 이미 너무나 많은 콘텐츠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의 변화는 오컬트 물의 진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 요즘 대세 플랫폼을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공포방송의 혁명이라 불리는 ‘공포라디오0.4MHz 쌈무이’ 방송이 손꼽힌다.

시청자들의 사연과 인터넷 괴담 등을 조합해 이야기 형식으로 공포를 풀어내는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 구독자 수만 18만 명이 넘고, 각각의 일일 콘텐츠들이 평균 2~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진중한 어조로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때로는 유머 섞인 음성을 통해 흡입력을 높이는 BJ 의 목소리는 한 여름밤 서늘한 기운을 가져다 주며 공포의 진수를 선사한다. 워낙 채널의 인기가 높다 보니 몇몇 아류 콘텐츠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원조’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있다.

6월 하순이지만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요즘, 오컬트 물에 목마른 이들이 있다면, ‘공포라디오0.4MHz 쌈무이’ 방송을 통해 더위를 식혀보는건 어떨까? 위 동영상을 클릭하면 해당 플랫폼 유튜브 채널로 이어져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