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펀드 서울시 관악구 ‘낙성벤처밸리’ 창업펀드 100억 조성 발표

관악구 제공

[비즈경영] 김형우 기자

27일 서울시 관악구는 100억원 규모의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대규모 창업지원펀드를 추진하기는 국내 최초라고 관악구는 전했다.

관악구는 중국 중관춘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롤모델로 삼아 서울대학교와 청년을 핵심 자산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낙성대 및 서울대 후문 일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다음달 15일까지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이후 3개월간 일반투자자를 결성해 10월쯤 조합 등록 및 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낙성벤처밸리 창업지원펀드 규모는 총 100억원이다. 이 중 관악구 출자금 5억원의 200% 이상(10억원 이상)은 구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해 관내 기업의 성장 및 지역 안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투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이며, 창업 초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총 8년에 걸쳐 투자와 회수를 진행할 방침을 세웠다.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펀드를 통해 창업기업 육성에 나서는 것은 대부분의 창업기업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 등에 시달려 기술 개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다.

관악구는 지난 2년간 낙성벤처창업센터, 낙성대 R&D센터,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 등을 조성했다. 창업 지원 및 출자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도 개정한 바 있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창업 기업들이 자금난을 이유로 날개를 달아보기도 전에 꺾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벤처 창업의 마중물이 될 펀드 조성에 펀드운용사, 일반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