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코로나19 여파 딛고 70주년 기념공연 ‘춘향’ 내달 초연 발표

국립극장 제공

[비즈경영] 최정근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이 신작 ‘춘향’을 5월 14~24일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인 ‘춘향’은 지난해 4월 부임한 유수정 예술감독의 신작이다. “창극은 동시대 의식과 감성에 맞춰 변화하되 뿌리인 판소리는 변화하지 않아야 한다”는 유 예술감독의 비전을 담아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노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음악적 섬세함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만정제 ‘춘향가’를 바탕으로 동초제·보성소리에서도 소리를 가져와 특색 있는 소리를 짜면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전망이다.

음악적으로는 장르의 뿌리인 전통 소리에 더욱 집중하되, 그 외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낼 방침이다. 작품 속 젊은 연인의 사랑은 더욱 밝고 강인하게 그려진다. 특히 주인공인 춘향은 확고한 신념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된다.

극본·연출은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명곤이, 작곡·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성국이 맡았다. ‘춘향’ 역에는 이소연·김우정이 더블 캐스팅됐고 ‘몽룡’은 김준수가 연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월매’ 역은 김차경·김금미가, ‘변학도’ 역은 윤석안·최호성이, ‘향단’ 역은 조유아가, ‘방자’ 역은 유태평양이 맡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예매 내역은 취소되고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다시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