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 부산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다

부산시 제공

[비즈경영] 박형은 기자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첫 근린곤원으로 60~80년대 부산지역 소풍과 가족나들이 장소 1위로 손꼽혔던 금강공원이 케이블카를 현대화해 재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민간투자 분야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금강공원 재정비사업은 시비 397억원, 민간재원 1494억원 등 총사업비 1891억원을 투입해 케이블카와 유희시설 현대화, 주차장 조성, 진입광장 신설, 우장춘로 확장 등 공원 내외 공간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동안 시비를 투입해 2003년 노후매점 정비, 2013년 낙후된 유소년 유희시설 철거, 2015년 국공유지 교환정비, 2016년 공공주차장 확장을 위한 부지 보상 등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따른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케이블카 현대화, 유희시설 및 공공주차장 신설 등에 관한 민간제안서를 접수, 관계부서의 심도있는 검토와 숙의를 거쳐 추진방안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민간사업 제안서에는 1966년부터 50여 년간 운영해온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를 곤돌라로 현대화하고 유희시설(패밀리랜드)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공공주차장 조성사업, 우장춘로 확장 등 공원 주변 보행 개선 및 공원 입구 좌우 옹벽 정비 등 시민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도 포함됐다.

케이블카 현대화사업은 삼부토건㈜, 신진유지건설㈜ 등이 제안해 총 370억8000만원을 투입, 현재 운영 중인 2대의 48인승 왕복식 케이블카가 아닌 28대의 10인승 자동순환식 케이블카를 동일한 노선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총 길이는 1.3㎞로 공사 기간은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 제안자는 일정 기간 사용 후 시에 운영권이 귀속되는 수익형 민간제안방식(BTO)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시설 신설사업은 ㈜호텔농심에서 제안했으며 총 255억 원을 투입, 부지면적 2만9775㎡에 연면적 1만1514㎡,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유소년 패밀리센터를 신설하고 주변 공원정비 및 우장춘로 확장 등을 시행한다. 특히 시비를 들여 건립하고자 했던 공공주차장을 조성, 부산시에 기부채납을 하게 돼 있어 시 재정부담을 덜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금강공원은 시민들의 소외와 외면을 받았지만 사랑과 관심으로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금강공원으로 다시 찾아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