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국내 첫 ‘이케아 도심형 매장’ 선보여

현대백화점 제공

[비즈경영] 이대수 기자

최근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한다고 전했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약 153평)로 알려졌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으며,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400여 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홈퍼니싱 제품들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삼성전자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이케아 도심형 매장까지 국내에서 처음 들여오며 계속해서 리빙 분야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리빙 콘텐츠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건 리빙 상품군의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 전체 상품군 중에서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건 해외패션과 리빙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은 “워라밸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