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로컬채소 매장 올해 전 점으로 확대 실시

롯데마트 제공

[비즈경영] 김민경 기자

최근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로컬채소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각 점과 생산자간 직거래로 운영하며, 점포 반경 50km 이내의 지역 우수생산자를 발굴해 점에서 직접 주문하면 인근 생산자가 24시간 이내에 수확, 포장, 배송해 주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마트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매장 유입을 위해 직접 보고, 만지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강한 신선식품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삼아 ‘매장이 곧 산지’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신선식품의 절대 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갖추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로컬채소 현황을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4년에 비해 2019년에는 점포 수 31개에서 110개로 늘었으며, 매출액 또한 3억에서 100억로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롯데마트의 로컬채소는 전 상품 GAP 인증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는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으로까지 발전했다.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은 유통사 최초로 지난 2019년 3월 서울 서초점에 오픈했다. 기존 로컬채소 매장에서 GAP 전용매장으로 확대되는 형태로 현재 60개에서 올 하반기까지 100개점의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은 농가에서 직접 거래하는 상품의 안정성에 의문을 갖는 고객들에게 로컬채소의 안정성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GAP 인증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소작으로 농사를 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인증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GAP 인증 필요성에 대한 농가 설득에 나섰다. 전국 100여 농가를 직접 방문, 토양과 용수, 작물의 환경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롯데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자체적인 롯데-GAP 기준을 수립, 농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실제로 7개월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곳의 농가를 방문해 생산자 교육을 진행했다. 2020년 현재 전국 100여 농가 중 친환경 및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75곳으로 선정됐다. 특히, 로컬채소로 발굴한 상품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사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용인시에서 모둠쌈을 생산하는 조영준 농가는 월 평균 매출 800만원으로 2015년 용인시 인근 로컬 직거래 매장에서 운영 중이었다. 롯데마트와 함께 GAP인증 과정을 진행한 이 후 쌈채류의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상품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했다.

농가의 생산량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매장 확대를 진행해 2017년 13억, 2018년 21억, 2019년에는 25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최신 농업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 로컬채소’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급변하는 자연과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2018년부터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과 스마트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생산자 중심으로 시작한 로컬채소는 전국 우수산지 발굴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9년 8월부터 로컬푸드의 생산자 기반 사상을 반영, 확장한 ‘대한민국 산지뚝심’ 이라는 신선식품의 품질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눈길을 끈다.

이는 전국에 있는 농,수,축산물 우수 산지 생산자들의 상품들을 ‘대한민국 산지뚝심’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뚝심’을 가지고 오롯이 우수한 품질의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우수 로컬 상품 생산자를 발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보다 많은 생산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생산자 공개 모집도 진행해 40농가 신청자 중 17농가를 거래 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롯데마트가 곧 산지’ 라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우수 생산자와 상생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의 절대적 우위를 담보할 계획”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