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 1회용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바꿀 수 있을까?

스타벅스

[비즈경영] 이재일 기자

글로벌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폐기한다고 하면서, 빨대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용기를 선보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디자인 용기가 환경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이다.

물론,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소비한 빨대만 해도 10억 개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빨대보다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줄이는 게 환경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 세계 1위 기업 ‘스타벅스’가 친환경 컵을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쇄 효과가 일어난다. 경쟁 업체들이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까지 내줄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친환경 쪽을 강조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썩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며, 자발적인 제한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는 8월부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 1회 용품을 줄이기란 쉽지 않다. 대체할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스타벅스’와 같이 충분히 투자, 개발을 할 수 있는 자본금 있는 기업은 대체 용품을 만들 수 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핵심 경쟁력 개발이기도 하다.

텀블러나 머그컵과 같이 휴대하기 힘든 상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부분을 잘 아는 ‘스타벅스’가\는 리사이클링 컵 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도 단순히 ‘따라 하기’ 식보다는 먼저 개발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분명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