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재건축 시장 17주만에 하락세 전환

부동산114 제공

[비즈경영] 이재일 기자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16대책 발표 후 3주 연속(1월 첫째주 제외) 상승폭은 둔화됐다. 재건축은 0.03% 하락했지만 일반 아파트가 0.11%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4% 올라 직전 조사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에도 전반적인 물건 부족 현상에 따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상승폭은 눈에 띄게 둔화폭이 컸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권이 상승률 상위 지역에서 멀어졌으며, 서울 25개구 중 5곳은 보합 수준의 등락만 나타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마포(0.23%), 노원(0.21%), 양천(0.21%), 구로(0.20%), 관악(0.17%), 강동(0.15%), 동작(0.13%), 강남(0.12%) 순으로 오른 것이 집계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가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하계동 장미가 500만원 상승했다.반면 재건축 시장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5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교통과 학군, 기반시설이 우수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강서(0.17%), 마포(0.16%), 강남(0.15%), 양천(0.15%), 성북(0.10%), 송파(0.10%) 순으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찍었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 염창동 강변힐스테이트, 등촌동 대동황토방1차 등이 500만원~3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염리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발표된 9.13대책은 서울 재건축이 하락하기까지 2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돼 눈길을 끈다.

반면 2019년 12.16대책은 1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재건축이 약세로 전환한 만큼 당시보다 충격파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되는 재건축 시장이 일반아파트에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 전반적으로 집값 움직임이 축소될 전망이다. 대출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비강남권으로의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1월 말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 흐름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