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공

[비즈경영] 이소영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31일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개발사인 아박타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인트벤처의 대표이사는 대웅제약의 전승호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기능강화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대웅제약은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아박타는 특정 타깃의 특이적 아피머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조인트벤처에 각각 부여할 계획을 수립했다.

아박타가 보유 중인 아피머 기술은 ‘Stefin A’ 라는 체내 자연 발생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이다. 아피머 단백질은 항체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항체유사단백질로, 기존 항체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조직 침투 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졌다.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DW-MSC)은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역분화줄기세포)로 부터 유래된 중간엽줄기세포로서, 배양 횟수에 제한이 있는 기존 성체조직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했다.

또 치료효과가 있는 유전자를 줄기세포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배양이 필요한데, 이러한 요건을 갖춘 DW-MSC는 유전자 도입을 통해 줄기세포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췄다.

한편,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조인트벤처 설립은 대웅제약이 오랜 기간동안 추진해 온 오픈콜라보레이션 사업의 획기적인 결과물”이라며,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과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요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비항체 단백질 형식의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