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은행 및 비은행계열 아우른 ‘부동산 금융’ 강화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 캡처

[비즈경영] 이소영 기자

4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부동산 사업부문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신탁, 우리종합금융,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잇는 새로운 부동산금융 협의체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경쟁 금융지주사에서 이미 도입한 매트리스형 조직체계로 예컨대 은행과 증권에서 리모델링이 재건축 사업 참여 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를 일으키면 부동산을 수탁받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무수탁은 우리자산신탁이, 투자자를 끌어모아 펀드 형태로 자금을 운용하는 업무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맡는 식으로 알려졌다.

개인고객에게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부동산에 대한 자문, 중개, 자산관리를 맡을 수도 있다. 우리자산신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관리형토지신탁과 담보신탁 부문 등 신탁업을 확대하고 우리은행의 IB 부문과 연계한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트리스형 조직체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직을 구성하면 회장 직속체제로 운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부동산금융 시장 강화전략에 따라 금융지주 간 시장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부동산사업 협의체’를 통해 부동산 사업과 관련한 매트릭스 조직을 운영 중이다. 신한금융은 미래 먹거리로 부동산금융을 정하고 협의체를 조용병 회장 직속 체제로 운영하는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마다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올해 주요 사업추진계획으로 잡은 만큼 부동산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 전망”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