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제공

[비즈경영] 김민경 기자

우크라이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미녀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생각날 것이다. TV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에서는 길거리에서 쉽게 김태희를 볼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형 미인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인지 화장품 판매량도 높은데, 최근 에이블씨엔씨가 우크라이나에 미샤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발표해 이목이 집중된다.

K팝에 이어 K-Cosmetic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마켓과 화장품 멀티브랜드숍 ‘아이에스이아이(isei)’에서 판매를 시작해 올해 2월 미샤 1호 매장을 키예프 ‘라비나 몰(Lavina mall)’에 열었다. 현지 매출 기준으로 2016년 26만 달러, 2017년 91만 달러, 2018년 265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0월까지 266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경신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미샤 2호점은 수도인 키예프의 ‘오션 플라자 몰(Ocean Plaza mall)’에 문을 열었다. 오션 플라자 몰은 아쿠아리움, 극장, 레스토랑 등이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가족과 연인들이 유흥과 쇼핑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키예프의 주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달 초 진행한 오픈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두 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진행한 무료 메이크업 클래스는 현지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인구 약 4400 만 명의 동유럽 국가다. 코트라 키예프 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553만 달러로 2017년 284만 달러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정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은 물량을 고려하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가 이의 4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팀 신보윤 이사는 “우크라이나는 케이팝 등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좋은 반면 정식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많지 않고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지 않은편”이라며, “유통 확대에 주력해 시장을 선점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