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박스 연극 ‘한번더해요’, 개막 한달 동안 호평 세례 이어져

[비즈경영] 오형진 기자

최근 주크박스 연극 ‘한번더해요’가 지난달 7일 개막후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뮤지컬에서는 많이 시도되었던 ‘주크박스’ 공연이 최근 연극계에서도 시도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대중음악을 무대 문법에 맞춰 다시 배열하는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주크박스 공연은 널리 알려진 대중가요의 친숙함과 극적인 효과를 낸다. 동명 웹툰과 드라마 ‘고백부부’로 알려진 ‘한번더해요’가 주크박스 연극으로 어떻게 재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번더해요’ 왠지 모를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을 가진 이 연극은 ‘성인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극은 삼십대 중반의 부부 유선영과 선대광이 21살 대학시절로 돌아가는 타임슬립극으로,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 잊어버리기 쉬운 애정의 회복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제작사 측은 이 작품은 성인(어른)들의 보편적인 이야기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부모님, 연인, 친구 누구와 봐도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공연은 ‘2019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원작연계콘텐츠 우수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만화원작 공연이 대중적인 강점을 지녔지만 공연으로 가져올 경우 원작만큼 좋은 평을 받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주다컬쳐는 지난 2011, 2015년 2차례 만화원작 작품을 웰메이드 공연으로 장기 흥행시켰으며 이번에도 웰메이드 연극의 탄생을 예고 중이다. 웹툰을 본 팬들이라면 어떻게 무대화를 시켰을지, 원작을 몰라도 이 작품이 가진 킬링 포인트인 ‘공감대 형성’을 관람 포인트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