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레클리스 1953’ 개최로 말문화 공연 전파

한국마사회 제공

[비즈경영] 이소영 기자

지난 4일 한국마사회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경마공원 실내마장에서 이틀간 말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이다. ‘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돼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된 장면을 그린다.

특히 1953년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 보급 기지와 최전방고지를 386회나 왕복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눈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산에서 부상자를 하산시키는 등 전장에서 각종 임무를 완수해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기도 했다.

미군은 종전 후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이송해 훈장을 수여하고 하사로 진급시켰고, 미국 <라이프>지는 1999년 세계 100대 영웅으로 꼽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2016년에도 같은 모티브로 공연돼 전석 매진될 정도로 사랑받은 바 있다. 올해 <레클리스 1953>은 더 화려한 구성으로 한층 진화된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전재식 감독을 포함, 국내 최정상급 실력의 승마단이 음악, 무용 등에 맞춰 고급 승마 기술로 그려낼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승마장을 무대로 꾸밀 예정이며, 공연시간 70분 동안 총 20두의 말이 출연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와이어시스템을 활용한 플라잉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