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은 부동산 시장보다 새로운 투자처 선호?

KB경영연구소 '2018 한국 부자 보고서'

[비즈경영] 서영준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중 주식 비중은 올해 11.8%로 1년 전의 20.4%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수익 전망은 둔화했으며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들이 최근 1년간 안정적 수익이나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는 의미다.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는 한국 부자와 주식 투자, 한국 부자 현황, 투자 포트폴리오 현황 및 전망, 자산관리 인식과 금융 니즈, 미래 준비와 자산 이전 등 5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 투자처로 ‘국내 부동산’을 응답한 비중은 29%로 금융자산 중 가장 컸다. 하지만 1년 전의 32% 대비 둔화한 수치다.

‘향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은 73%로 1년 전의 69%보다 커졌다.

국내 펀드와 신탁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응답 비중은 증가했다. 특히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사모펀드 투자의향이 작년 대비 약 22%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새로운 고수익 투자처를 찾으려는 의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률(24%)은 일반 투자자(1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부자 비중은 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