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유오피스’ 시대! 임대 시장에서 가치 UP!

[비즈경영] 백재윤 기자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 위에 공유오피스 시대다. 사무공간을 함께 쓰는 공유 오피스 시장이 커지면서, 임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소형 사물을 찾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좀 더 수준 높은’ 공간을 원하게 되면서 공유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오피스 업체 워워크는 서울에만 총 9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수요가 많아 지속적으로 오피스 건물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 서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타워 꼭대기에 있는 탑클라우드도 워워크로 바뀌게 된다. 1만 6000㎡에 1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공유오피스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공유오피스 시장 규모는 약 600억 원(KT경제연구소).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업 개념이 가능한 공유오피스가 전체 사무공간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유오피스는 건물주들에게도 인기다. 빌딩 전체나 일부를 작은 규모의 사무실로 나눈 뒤, 입주자들에게 월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공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 된다. 수익적인 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개념이 있지만, 공실률에 따른 손실 부분에서는 공유오피스가 유리하다.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공유오피스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대카드, 한화생명, KT 등도 공유오피스에 입주해 기업 직원과 소통을 장을 마련하고 있다.

물론, 공유오피스가 리스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프리미엄 사무공간 수요 증가에 따라 시설비를 많이 투자해야 하고, 회의실이나 라운지, 공유 사무 물품 등을 갖춰야 하는 만큼 관리하는 측면에서 시간이 많이 들 수 있다. 또한 기물 파손 등이 있을 경우, 상주인구가 많아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